전통주의 명가 배상면주가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우리 곁에 찾아와 ‘약주’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산사춘이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바로 열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있는 '생(生) 산사춘'입니다.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우리 전통술이 가진 생명력과 현명한 음주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 잊혔던 ‘생(生)’의 생동감, 30년 만의 귀환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만나는 술들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살균'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생 산사춘은 1996년 배상면주가 설립 초기, 포천 술박물관을 찾은 귀빈들에게만 소량 대접하던 '원형의 맛'을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일까요? 아니면 우리 술의 본질을 찾으려는 고집일까요?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이 '생(生)'이라는 글자가 주는 미학적, 영양학적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상면주가(裵商冕酒家)는 한국 전통주의 현대화를 이끈 거목, 고(故) 배상면 회장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삼았다는 것은 술의 품질과 정통성에 대해 가문의 명예를 걸고 책임지겠다는 장인 정신의 실명제를 의미합니다.
어원적으로 ‘주가(酒家)’는 단순히 술을 만드는 공장이 아니라 ‘술 빚는 집’을 뜻합니다. 이는 규격화된 상품을 생산하는 산업적 접근을 넘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정성과 비법을 소중히 여기는 전통 양조장의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이 이름에 담긴 궁극적인 가치는 ‘우리 술의 복원과 자부심’에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사라져간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되살리고, 우리 땅에서 난 원료로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전통주를 만들겠다는 설립자의 숭고한 철학이 그 이름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 왜 ‘생(生) 산사춘’인가? 현명한 소비자가 주목할 포인트
1. 살아있는 효모가 만드는 ‘시간의 맛’
일반 산사춘이 정제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면, 생 산사춘은 입안에서 톡 쏘는 생동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열처리를 하지 않았기에 효모가 살아 숨 쉬며 술의 맛을 실시간으로 변화시킵니다. 이는 마치 와인이 숙성되듯, 마시는 시점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살아있는 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2. 고문헌 ‘임원경제십육지’의 현대적 재해석
산사춘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저술한 <임원경제십육지>에 기록된 전통주입니다. 배상면주가는 이를 '생쌀발효법'이라는 독자적인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쌀을 찌지 않고 가루 내어 발효시키면 영양소 파괴가 적고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이 살아납니다. 30주년 한정판은 이 기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3. 산사나무 열매(산사자), 왜 몸에 좋을까?
산사춘의 핵심 원료인 산사나무 열매(산사자)는 예로부터 약재로 귀하게 대접받았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성분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죠.
● 천연 소화제 : 산사자에는 크라테구스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소화를 돕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 혈관 건강 :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C의 보고 : 특유의 새콤한 맛은 풍부한 비타민에서 기인하며, 피로 해소와 항산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K-약주’의 프리미엄화와 가치 소비
많은 분이 "술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생 산사춘 출시를 보며 '가치 소비'의 새로운 지평을 봅니다.
최근 위스키나 와인에 열광하는 MZ세대의 흐름은 결국 '스토리'와 '희소성'입니다.
배상면주가는 30년이라는 헤리티지를 '한정 수량 생주'라는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난 재료와 고유의 발효 기술을 향유하는 '문화적 사치'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12%의 적절한 도수와 750mL의 넉넉한 용량은 소중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의 밸런스입니다.

🎯 30년의 진심을 담은 한 잔, 당신의 식탁 위로
배상면주가의 생 산사춘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와 같습니다. 열처리를 하지 않은 술이 주는 불편함(짧은 유통기한, 냉장 보관 등)은 역설적으로 그 술이 얼마나 신선하고 건강한지를 증명합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대량 생산된 규격화된 맛보다는, 양조장의 철학이 담긴 이런 한정판 제품을 통해 '제대로 된 한 잔'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술의 가치는 우리가 먼저 알아줄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 산사나무 열매의 은은한 향이 감도는 생 산사춘 한 잔으로 나 자신에게 30년의 깊은 풍미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배상면주가)
'리빙,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설날 한우 반값 할인 : 1++ 등급도 반값? 현명한 구매 가이드 (0) | 2026.02.02 |
|---|---|
| 2026 설날 선물, 하동농특산물에서 답을 찾다 : 최대 42% 할인받는 현명한 쇼핑 (0) | 2026.01.27 |
| 하루 밥 한 공기도 안 먹는 한국인, '쌀의 위기'일까 '식탁의 진화'일까? (0) | 2026.01.24 |
| 한파 물가 비상? 이마트 '4대 신선 식품 할인 행사' 한우 5팩 5만원, 갈치 30% 할인 등 신세계포인트로 현명한 장보기 (3) | 2026.01.23 |
| [짠테크 끝판왕] 편의점·빵집 마감 할인 앱 활용법 : 지구를 살리는 똑똑한 소비학 (2) | 202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