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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라이프

매운맛을 넘어선 'K-푸드'의 진화 :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취향 변화 심층 분석

by 여담에디터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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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열풍을 타고, K-푸드 취향도 진화하다

최근 몇 년간 K-, K-드라마로 대표되는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동기를 '쇼핑'에서 '체험''식도락 관광'으로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 방한 고려 계기 중 한류 콘텐츠 경험이 높게 나타났고, 여행 활동 만족도 1위는 식도락 관광이 차지할 정도로 K-푸드의 위상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2025, 과거 불닭볶음면이나 신라면 같은 '극강의 매운맛'과 바나나맛 우유처럼 상징적인 아이템에만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K-푸드 선호 트렌드가 놀라울 만큼 다양화되고 섬세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K-푸드가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외국인 관광객들의 K-푸드 취향 변화를 심층 분석하고, 그 이면에 담긴 트렌드를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매운맛' 일변도에서 '담백함과 이색 경험'으로

🍜 '미역국 라면'의 대반전 : 담백한 국물의 부상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구매 품목' 리스트에는 언제나 매운 라면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주요 점포에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전통 강자인 신라면 등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를 통해 새로운 맛의 스펙트럼을 탐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역국라면은 한국의 전통 음식을 기반으로 한 '이색적이지만 맵지 않은' 맛으로, 평소 강한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일본인 관광객 등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한국 음식은 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담백하고 건강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K-디저트'의 약진 : 그릭요거트와 이색 가공식품의 인기
편의점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과거 외국인 필수 쇼핑 리스트였던 바나나맛 우유를 밀어내고, GS25 인천공항점에서는 요즘 그릭요거트(블루베리)가 외국인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딸기 통 화이트초콜릿, 허니버터아몬드 등 이색적인 가공식품들이 면세점과 일반 유통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를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가볍고 트렌디한 간식'이나 '선물하기 좋은 이색 디저트'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편저트(편의점 디저트)'로 불리는 한국 편의점의 고품질 디저트 문화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바구니 소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SNS 확산력과 '바구니 소비'의 시대

📱 쇼트폼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K-푸드 소비 패턴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SNS(소셜 미디어)의 확산력입니다. 중국의 샤오홍슈(小紅書)와 같은 쇼트폼 플랫폼에서 특정 라면이나 디저트의 '먹방' 또는 '추천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제품들도 순식간에 '인싸템'으로 등극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대중적인 인기 제품을 넘어, 잠재력 있는 틈새 제품의 인기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흐름을 매우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이러한 SNS 확산력을 K-푸드 취향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체험 중심의 '바구니 소비' 정착
과거 방한 외래객의 지출이 명품 등 단일 고가 품목 구매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K-푸드, K-뷰티, K-콘텐츠를 아우르는 다품목 '바구니 소비'가 대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라면 라이브러리와 같은 K-라면 특화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농심 라면공장 투어와 같은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K-푸드를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소비는 음식과 관련된 굿즈나 이색 제품 구매로 이어지며, 쌀 가공식품, 소스류 등 다양한 K-푸드 품목의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건강과 현지화, K-푸드의 미래 전략

🥗 비건 및 건강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
글로벌 건강 및 지속 가능성 트렌드에 발맞춰 K-푸드 역시 비건과 건강식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비건 김치, 냉동 비건 김밥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K-푸드가 전 세계적인 흐름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중국 음식보다 건강하고 일본 음식보다 강렬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K-푸드의 '건강한 이미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 프랜차이즈의 현지화 및 글로벌 확장
K-푸드 프랜차이즈들은 해외 진출 시 현지인의 입맛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현지화 전략'을 필수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K-푸드 경험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지 특화 메뉴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K-푸드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K-푸드, 다양성과 경험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의 K-푸드 취향 변화는 '매운맛의 강렬함'을 넘어 '담백함, 이색적인 경험, 건강함'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SNS의 폭발적인 확산력과 K-컬처와의 시너지를 통해, K-푸드는 단순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먹는 음식을 넘어 '반드시 경험하고 싶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푸드는 비건, 퓨전 요리 등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형태로 진화하며 글로벌 미식 여행의 선두 주자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번 새로운 K-푸드의 매력을 발견하고 '바구니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K-푸드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콘텐츠 발굴이 기대됩니다.

(출처 = K-식품회사 및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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